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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교육원' 설립 속도낸다

도 향교재단·원주향교, 원주시에 교육관 기부채납 김민호 기자l승인2020.03.23l수정2020.03.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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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린 원주향교 교육관 기부채납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효열 원주향교 전교, 원창묵 시장, 김인규 강원도 향교재단 이사장.

리모델링·시설보강 거쳐 내년 시민교육시설 재개관

원주시가 원주향교 교육관을 기부채납 받았다. 강원도 향교재단과 강원도의 재산 처분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지연된 '전통문화교육원' 설립 움직임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와 강원도 향교재단, 원주향교는 지난 17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향교 교육관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창묵 시장과 김인규 강원도 향교재단 이사장, 김효열 원주향교 전교를 비롯한 원주향교 장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향교는 앞서 지난해 8월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교육관을 원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본보 2019년 8월 5일자 3면, 9월 9일자 8면 보도).

원주시는 강원도 향교재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원주향교 교육관을 리모델링을 거쳐 '전통문화교육원'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시민예절 교실, 다도 교실, 국악 공연, 고전 강독, 전통공예 교육, 시조창 교육, 대금 교육 등 전통문화 강좌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을 다독이는 인문학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 지난 17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린 원주향교 교육관 기부채납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명륜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유림들은 물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박광식 원주시 문화재팀장은 "원주향교에 운영을 위탁, 시민 교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1월 공사에 착수, 7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남원로에서 원주향교까지 진입로 및 좌회전 차로 개설과 홍살문 설치 등을 건의하고, "재개관할 전통문화교육원이 우리 전통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리모델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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