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대가온학교 전경.

이달 개교하는 봉대가온학교(교장: 김연옥)가 도내 특수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자율적인 교과과정 편성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개별화 교육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대가온학교는 원주권 특수학교의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봉대초등학교에 건립됐다. 도교육청은 봉대초등학교 이전부지에 예산 280억 원을 투입해 설립했으며, 학급 규모는 유1, 초10, 중6, 고8, 전공과2 등 27학급으로 총 130명의 학생이 재학한다.

자율학교는 정해진 교과 시수를 의무적으로 따르지 않고, 학생 및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과목별 시수를 조정해 운영할 수 있다. 학생 별 개별화 교육이 중요한 특수학교에서는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편성 및 재구성을 통해 ▷민주적 학교 운영 ▷교원학습공동체 구축 ▷창의공감교육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으로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혁신 특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옥 교장은 "자율학교 지정으로 도내 특수학교에서는 처음으로 행복더하기 학교로 운영되는 만큼 우리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교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