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주시는 유료 공영(노상)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장할 계획이다.

무료 개방 대상은 민간에 관리 위탁 중인 유료 노상 주차장 가운데 중심상권인 단계택지(장미공원 주변), 무실택지(센텀병원 주변), 중앙로(중앙로 가구골목, 성지병원 주변) 등 3개소 343면이다. 그러나 일산 공영 주차장과 학성 공영 주차장 등 노외주차장을 비롯해 강원감영, 원동성당 인근 일부 노상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탄력적 주정차 허용구간 46개소의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시30분까지 주정차를 허용했으나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로 확대한다. 또한, 37개소는 오후8시 이후 주정차를 허용했으나 오후7시부터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홈페이지 ‘원주시 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철 원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