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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맞춤형 블렌딩쌀 개발

원주시·원주농협, 블렌딩 쌀 생산·유통 시범사업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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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농협양곡유통센터

1억5천만 원 투입해 생산시설·브랜드 구축 추진

원주시와 원주농협(조합장: 원경묵)이 올해부터 수요처 맞춤형 블렌딩 쌀을 생산한다. 여러 종류의 쌀이나 곡물을 조합한 쌀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인 것.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렌딩 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원주시는 원주농협과 2020년 블렌딩 쌀 생산·유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브랜드 개발, 포장재 제작, 쌀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농협 양곡유통센터는 특수미 재배와 수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다양한 블렌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잡곡을 블렌딩한 제품을 출시해 관련 지식과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블렌딩 쌀 개발은 매년 감소하는 백미 소비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쌀 소비 감소율은 평균 2.1%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3%로 나타나 감소율이 더 커진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2016년)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 전체 가구의 35.6%가 백미보다 잡곡을 더 많이 먹었기 때문. 백미 섭취 비율은 34.9%에 불과했고, 백미와 현미를 같이 먹는 것은 24%를 기록했다. 

원주농협 관계자는 "쌀 소비자나 수요처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쌀 생산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블렌딩 쌀 사업을 통해 한국형 쌀 식문화 창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농협은 수요처별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쌀을 상품화 할 계획이다.

백미와 흑미, 보석흑찰, 적진주찰, 설향찰 등을 섞어 소비자 맞춤 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수매 양곡을 이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라 연말이 되어서야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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