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천만 원 이내며 기간은 최대 5년이다. 

강원도에서는 2년간 2% 이자를 지원하며 대출자금 중도상환 시 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대표자 신용등급 7등급까지 지원한다"며 "오는 6월 30일 이전에 만기일이 도래하는 일시상환 보증의 경우 대출원금 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10% 이상 감소한 경우엔 소상공인진흥공단을 통해 7천만 원 한도의 경영애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매출 감소를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지원사업을 체결한 도내 전통시장 상인의 경우 1천만 원 한도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49-2742(경제진흥과)

원주시, 이차보전·특례보증 등 경영안전지원

원주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차보전과 특례보증 등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원주시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휴업 또는 폐업 중이거나 사치·향락 등 소비성 업종 사업자 등은 제외된다.

이차보전은 원주시와 협약을 맺은 17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연 3.0% 이내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자 기간은 3년 이내, 한도는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최대 5천만 원이다. 

특례보증은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업체당 5천만 원 한도로 보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0.8%, 보증기간은 5년 이내다. 특례보증 지원 신청자는 이차보전 지원을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신청서에 금융기관 대출 가능 날인을 받아 원주시청 경제전략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특례보증의 경우 강원신용보증재단 원주지점에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차보전 융자금 총액은 40억 원, 특례보증 규모 총액은 15 원이다. 오는 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문의: 737-2923(경제전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