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어린이공원 배치도.

주민설명회, 어린이 안전시설 등 보완 주문

반곡동 입춘어린이공원이 오는 4월 착공한다. 반곡동 1798-4번지 일원 반곡아이파크아파트와 벽산블루밍아파트 사이 공터에 조성되는 입춘어린이공원은 지난 2003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됐다. 원주시는 오는 7월 시행되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공원 조성을 추진, 공원조성계획(변경) 결정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편입토지 등 보상을 완료했다. 면적은 1천473㎡로 토지매입비 17억 원과 사업비 7억 원 등 24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는 모험놀이터와 점핑놀이터 등 특화시설을 설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이 가득 채워진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점핑놀이터는 도내에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특화시설이다. 보통 실내에서 운영하는 트램폴린을 야외에 설치,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다.

▲ 지난 27일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원주천과 이어지는 하천길에는 이팝나무를 심기로 했으며, 자작나무숲과 솔방울 정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 녹지환경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파고라와 벤치 등 휴게시설과 야외운동기구도 설치할 계획이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원주시는 공원 조성에 앞서 지난 27일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어린이 안전시설을 강화할 것과 가족, 또는 애완견을 동반했을 경우를 염두한 시설 보완을 요구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가득해 공원이 개장하면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르면 오는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올 가을부터는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