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과 청년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부터 청년마을 옥상에서 '달마다 루프탑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청년 기획자들이 진행한 '청년쾌락'.

예술인과 청년 문화기획자 협업으로 추진

청년플랫폼 청년마을 옥상을 활용해 예술가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오는 5월부터 청년마을이 자리한 중앙동 시민복지센터에서 매달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달마다 루프탑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달마다 루프탑페스타'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 기획자 간 다양한 협업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술가 4인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프로젝트 매니저가 호흡을 맞춰 작가들의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다.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선정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청년마을 초입부터 옥상까지 입구와 계단을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옥상에서는 인디밴드, 연극인, 거리공연 예술인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선정 예술인을 주제로 포스터와 엽서 등 간단한 홍보물도 제작,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 (재)원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과 청년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부터 청년마을 옥상에서 '달마다 루프탑페스타'를 개최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역 에술인들에게 지속적인 전시·공연기회를 제공, 예술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의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가와 문화기획자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 김홍민 씨는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지역예술인들을 소개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달마다 루프탑페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프로젝트 매니저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만 35세 미만으로 원주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및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200만~30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0-9824(시민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