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로 교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원주지역 퇴임교장을 소개한다. 게재 순서는 초·중·고 순, 학교명(가나다) 순.

"재능봉사로 제2의 인생 시작"
정흥자 매지초등학교 교장

▲ 정흥자 교장

정흥자(61) 매지초교 교장은 "50년 넘게 학교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 아쉽기도 하지만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퇴임 후엔 바이올린과 국악 등을 가르치는 재능봉사에 뜻을 두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심의 소위원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주여중·고, 강릉교대, 춘천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백운초에서 첫 교편을 잡고 서곡·관설·태장초 등에서 근무했다. 교감 생활은 묵호초·강림초·창림초에서, 교장은 단구초·매지초에서 보냈다. 가족은 배우자 홍찬(65) 씨. 최다니엘 기자  

▲ 이규동 교장

"건강 챙기며 봉사활동 집중"
이규동 원주중학교 교장
횡성이 고향으로 학성초, 원주중·고, 상지대를 졸업했다. 1980년 정선 임계중에서 첫 교편을 잡았다. 강릉 율곡중, 평원중 등에서 평교사를 거쳐 태백 도계여중에서 교감 승진, 영월 쌍용중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가족은 아내 최영숙(59) 씨와 2남.이규동 원주중학교 교장은 "교직 생활을 모교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퇴임 후에는 건강에 좀 더 신경쓰고 봉사활동과 더불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 박순영 교장

"농사 지으며 취미활동 전념"
박순영 호저중학교 교장
박순영 호저중학교 교장은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스승이 됐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퇴임 후에는 봉사활동과 취미활동, 농사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온양이 고향이며, 충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원주중에 첫 부임했으며, 학성중, 치악중, 신림중 등에서 평교사를 지냈다. 2011년 정선 함백여중에서 교감으로 승진, 2016년 태백중에서 교장 승진했다. 가족은 아내 이규애(59) 서원주초 교장과 2남.  박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