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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초, 이전 추진 15년만에 개교

학부모·주민·동문, 한 목소리로 응집 결실 박수희 기자l승인2020.02.24l수정2020.0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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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장1동으로 이전한 학성초가 오는 3월 개교한다.

학성초등학교가 이전 추진 15년 만에 태장1동에서 새롭게 이전·개교한다. 그동안 자녀들의 위험한 장거리 통학을 지켜봐야 했던 학부모들은 개선된 통학환경에 걱정을 한 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보장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 적극 나서서 이뤄낸 성과이다.

학성초 이전 문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전교생 대부분이 태장1동에서 거주하며 원거리 통학에 따른 사고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노후된 학교 시설은 물론,  통학 수단을 위해 학원을 보내면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컸다.

학성초 이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태장1동 지역을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낮은 수익성으로 국민임대주택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학교부지가 조성되지 않자, 교육부로부터 중앙투자심사를 받았지만, 재검토를 받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는 동안 매년 40~50명의 학생이 불편한 통학환경으로 학교를 떠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성초 이전을 추진할 수 있었던 건 학부모와 지역주민, 동문회 및 자생단체 등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해 학교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 목소리를 낸 덕분이었다.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교육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LH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내 학교 이전 부지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이전을 추진할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착공한 학성초는 태장동 7132-1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내 1만166㎡,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었다. 대지 1만5천31㎡로 추후 태장동 아파트단지 신축으로 교실 증축을 예상해 교사동 신축 부지도 확보했다.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32학급으로 73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소음·옹벽·가스시설에서 이격된 안전한 학교로 도로 소음을 고려한 체육관 배치, 교사동 측벽대응으로 간섭을 최소화했다. 학년별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맞이마당, 감성화공간, 커뮤니티마당, 저학년놀이공간 등 다양한 외부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이용자별 출입구과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여 안전한 보행자 환경을 조성에 신경썼다. 녹색건축, 에너지효율등급, BF,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인증에 적합한 시설이다. 학교 이전으로 학구가 조정되면서 중앙동 일부 지역은 원주초, 중앙초, 우산초에 분산 배치한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성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돼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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