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홍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강원도소년체육대회가 하반기로 연기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해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상반기 도 소년체전을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몇 년 간 미세먼지가 높은 4월에 도 소년체전을 치르면서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도 소년체전을 하반기로 연기하고 9~11월 중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연계해 대회를 치르도록 결정했다.

한편, 도 소년체전이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동안은 상반기 1,2차 선발전과 도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종합 평가해 선수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12월부터 2월까지 1·2차 선발전이 종목별로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종목단체별로 선발전을 다시 치르게 됐다. 또한,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 참가할 선수들을 학교마다 받아야해 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