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지방산림청이 24일부터 봄철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소나무류 취급업체를 점검 중인 합동 단속반.

북부지방산림청이 24일부터 봄철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로 강원도와 경기도, 산림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편성, 3월까지 운영한다.

집중 단속대상은 관할지역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제재소와 조경업체, 화목사용농가, 찜질방, 조경수·화목 운반차량 등이다. 소나무류를 불법 생산·유통하거나 생산확인표(미감염 확인증) 미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땔감사용 등의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산림소유자등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판매·이용할 수 없으며, 소나무·잣나무 취급 업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자료를 작성, 비치해야 한다.

또한, 벌채·굴취한 소나무류를 이동할 경우 반출금지구역 소나무류는 훈증·파쇄 등 예방조치를 해야 하며, 반출금지구역이 아닌 경우에는 산림청 또는 시·군·구로부터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사용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