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제사업에 나선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달부터 3월말까지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 소나무류 피해고사목을 제거하는 등 집중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과 산불진화대 등 500여 명의 예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소나무재선충병 선단지역 및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지상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지역 및 선단지역에 대해서는 피해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제기간 중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품질 향상과 인위적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도와 합동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소나무류취급업체 및 화목농가를 대상으로 소나무류 불법 이동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변에서 소나무와 잣나무 피해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방제기관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까운 국유림관리소나 해당 시‧군으로 바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