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4일 창립했다.

원주시 장애인체육회가 지난 4일 원주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강원도에서는 속초, 강릉, 홍천, 춘천에 이어 5번째로 설립되면서 원주지역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1월 기준 원주지역 장애인 등록수는 1만7천914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전문·생활체육 선수 역시 2019년 11월 기준 15개 종목 21개 클럽에 257명의 선수가 등록, 춘천 27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따라서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원주시체육회가 장애인체육 업무를 총괄하면서 통합 사무국 형태로 운영, 원주시로부터 독자적인 예산을 지원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작년 3월부터 원주시장애인체육회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설립을 추진한 결과, 올해 창립할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원창묵 시장을 회장으로 부회장 3명, 이사 19명, 감사 2명 등 총 25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더불어 원주시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따른 규약과 임원구성, 사무국장 임명 동의 및 2020년도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원 시장은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통해 원주시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여가 문화 조성 및 체계적인 지원으로 장애인 체육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