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또 신종코로나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지정한 2개소를 포함한 19개 종합병원과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0개소에 격리 의료폐기물 발생·보관·처리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비상 수거 체계를 마련했다.

상황실에서는 강원도와 충청북도 방역대책반으로부터 자가 격리자가 통보되면 소독제와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와 폐기물 배출요령 매뉴얼 세트를 시·군 보건소를 통해 지급한다.

자가 격리자 중 의심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폐기물은 전용 봉투에 담아 소독제로 쓰레기 층 상부와 봉투 외부를 1일 1회 이상 소독한 후 묶어 별도장소에 보관하면 된다.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 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하고, 전용 봉투에 담긴 폐기물을 지역 보건소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에서 무상으로 수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