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새해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자 원창묵 시장의 해외출장을 놓고 의회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

법정 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빠른 시간 내에 궤도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기본 틀을 만들고 로드맵을 설정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번 해외출장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입장과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시의회와 사전협의가 미흡했던 부분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주장이 팽팽.

양측 주장 모두 일리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는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

특히 원 시장과 함께 프랑스 암굴렘시로부터 초청을 받아 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부천시장이 방역대책을 위해 해외출장을 전격 취소하면서 비교가 되는 상황.

"하필이면 이럴 때…"라는 원주시 내부의 탄식은 신종 바이러스 때문일까? 부천시장의 결단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