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달 '2019년 12월 및 연간 강원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81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3천 명 증가했다. 도내 취업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최초이다. 

산업별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도소매·숙박음식업이었다. 2018년 18만1천 명이 취업했으나 지난해는 19만2천 명을 기록, 1만1천 명이 늘었다. 이 외에 사업·개인·공공서비스기타(8천 명), 농림어업(5천 명), 제조업(4천 명) 순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취업자가 6만8천 명을 기록, 전년 대비 2천 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취업자가 6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했으나 전체 증감률은 0.6%를 기록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가 1만1천 명(4.0%) 늘어 28만8천 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8천 명 증가했고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도 7천 명 증가했다. 하지만 사무종사자는 전년 대비 9천 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는 임금근로자가 1만6천 명 늘어 54만9천 명을 기록했다. 자영업 등의 비임금근로자도 7천 명 증가한 26만3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고용률은 62.3%로 전년 대비 1.6%P 상향됐다. 실업률도 2018년 2.9%에서 지난해 3.6%로 0.7%P 증가했다. 도내 실업자는 3만 명으로 전년 대비 6천 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