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이 발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원주시 농촌활성화 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안정민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주시 농촌활성화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골자가 농촌활성화 지원센터 설치이다.

이 조례안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농촌 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농촌 활성화 사업은 마을 만들기 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원주에서도 마을 만들기 사업에 황둔권역, 섬강매향골권역 등 농촌권역과 마을 15개소가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창출사업을 하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흥업면 매지리, 지정면 간현리 등 5개 면소재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면소재지의 문화·복지 기능 및 경제적 중심 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농촌활성화 지원센터는 이들 마을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지원조직이다. 기능은 유·무형의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사업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교육과 연수, 컨설팅 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하게 된다.

또한, 자체 공모사업 발굴 및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도록 명시했다. 원주시는 농촌활성화 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공무원을 파견하거나 사무장을 지원하도록 조례안에 담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촌활성화 지원센터는 민·관에서 참여해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농촌관광, 귀농귀촌, 평생학습 등의 영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 활성화를 위한 농촌협약, 기획, 신청, 시행, 준공, 사후 관리 등 전과정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농촌협약 추진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도 조례안에 명시했다. 농촌협약 추진위원회는 농촌지역개발 민간 전문가, 권역추진위원장, 농촌관광 및 체험마을 대표, 5급 이상 원주시 공무원, 시의원 등으로 구성한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공포되면 원주시는 오는 10월부터 농촌활성화 지원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