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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이수영 원주시 첫 민간 체육회장

"소외 종목 여건개선·읍면동 체육회 활성화" 김민호 기자l승인2020.01.13l수정2020.0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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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영 첫 민간 원주시체육회장 당선자.

찾아가는 체육회 운영… 현장 고충 해결 앞장
전문체육인 적극 지원 성공 보조자 역할 충실


원주시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이수영(61) 전 원주시체육회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3년이다. '열린 체육회'를 기치로 내건 이 당선자를 지난 7일 원주시체육회 사무국에서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대 민간 원주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 시켜주신 48개 체육단체 회장님과 대의원님, 그리고 학교체육 관련 감독 및 지도자 분들, 대학체육에 관련된 교수님들과 읍면동 체육회장님 등 원주시 체육발전에 몸 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체육인들께서 저를 무투표 당선 시켜주신 것은 그동안 체육활동을 경험으로 원주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 체육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이고 임기 중 가장 역점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입니까?
48개 체육협회 중에는 소속 회원이 적고 다소 메이저 종목보다 소외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종목들이 있어요. 그동안 열약한 운동시설이나 환경 속에서 협회와 동호인들이 운영을 하며 운동을 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에타이협회는 야외에 링을 설치하고 대회를 진행하는데 선수들이 항상 우천이나 햇빛에 노출되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부에 막 구조 가림막을 설치하면 전천후 경기장이 되어 오랜 숙원사업이 풀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러 종목에서 꼭 필요하지만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여건개선에 먼저 주력 할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읍면동 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읍면동 체육회 협의회가 구성되면 상호 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읍면동 체육회가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동안은 현직 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체육회장을 맡아오면서 예산 지원 등이 원활했지만 이제는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경영방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간으로 체육회가 이관되면서 많은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예산 지원 문제인데요. 연간 예산은 매년 원주시와 시의회 심의를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극한 대립이 있기 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학교 체육부분이 민간 체육회로 넘어오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예산지원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찾아가는 체육회가 되어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나 전문체육 선수들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고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체육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된 지 4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무늬만 통합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엘리트체육에서 바라보는 생활체육과 생활체육에서 바라보는 엘리트체육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다른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여집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어떻게 조화롭게 활성화 시킬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되면서 자치단체장이 회장을 맡아 지난 4년간 이끌어 왔습니다. 일부에서는 다시 관체육으로 회귀했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었습니다만 4년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모든 종목들이 생활체육연합회와 연맹 및 협회를 통합 운영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합리적인 조화는 각 협회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열린 체육회'를 만들어 협회장님들이 두 분야를 잘 접목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대화하고 지원하려 합니다.

또한 전문체육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협회에도 열린 체육회의 회장으로써 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훈련하고 자신과 원주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귀와 눈을 열고 그들의 성공 보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이수영 원주시 체육회장 당선자는?
원주중·고와 부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원주시생활체육회장과 원주시체육회 부회장, 강원도생활체육회 부회장, 강원도체육회 이사, 원주고총동문회 부회장, 세명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선인엔지니어링 대표. 가족은 부인 배인숙(59) 씨와 1남1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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