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노인돌봄사업을 통합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기존 노인돌봄사업 6개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노인 상태와 욕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 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 등 각각 나눠서 지원했던  노인서비스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해 지원한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는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여러 가지여도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다른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안부확인 등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이용하는 A 씨가 허리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단기가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돌봄기본서비스를 포기해야만 가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각각의 서비스 운영기관이 달라 이용자의 접근성도 떨어졌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노인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별 조사·상담을 통해 돌봄 욕구와 필요정도에 따라 직접 서비스와 연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직접 서비스는 ▷안부전화, 방문 등을 통한 대상자의 전반적인 안전 여부를 점검하는 안전지원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문화여가, 체험 활동 등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참여 ▷신체·정신적 기능 유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활교육 ▷외출동행, 가사지원 등을 제공하는 일상생활지원 등이다. 연계 서비스는 민간자원 등의 후원물품이나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체적인 기능제한으로 일상생활지원 필요가 큰 중점돌봄군은 월 16시간 이상 40시간 미만의 직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인 관계 단절 및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돌봄이 필요한 일반돌봄군은 월 16시간 미만의 직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주시는 노인돌봄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활권역을 4곳으로 나누고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원주가톨릭노인복지센터,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원주종합사회복지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각 권역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이용자 및 서비스 담당자도 대폭 확대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2천100명에서 올해 2천612명으로 확대했으며, 서비스 담당자는 지난해 사회복지사 3명, 생활지원사 68명이 배치됐으나 올해부터 사회복지사 10명, 생활지원사 154명으로 인원을 확충했다.

이달 중 이용자 개인별 돌봄 욕구 및 필요 서비스를 파악한 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 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신청은 오는 3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