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열린 'I got everything 심평원점' 개소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30일 원주 본원 2동 화경원에 지역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 심평원점'을 개소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자활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바리스타, 파티시에 등 직업훈련을 이수한 장애인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심평원점은 원주에서 4번째로 문을 열었다.

심평원은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중증장애인이 운영할 수 있는 카페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협약했다. 심평원에서 개소식에 맞춰 초기물품 및 기자재 등을 후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회장: 박혜영)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지역 장애인들이 베이커리, 커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카페가 들어서는 화경원은 약 119㎡ 공간으로 원주 강원감영을 모티브로 한 한옥 건물이어서 운치를 더한다.

박혜영 회장은 "공공기관의 후원으로 지역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업무를 배우고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조금 느리고 답답할 수 있지만 이용자들의 배려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