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새해 신규 선수 6명을 충원하고 한층 탄탄한 전력으로 2020년을 시작한다. 시진은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임용장 수여식.

역도 1·육상 3·복싱 2명 등 6명 임용

여자 역도 경량급 기대주 박아현(대구체고)이 원주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역도 박아현을 비롯해 복싱 박준범과 천명선(이상 상지대), 육상 김현우(경산시청), 박인재(강원체고), 임창모(경북체고) 등 신규 선수 6명을 충원하고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2020년을 시작한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대구체고를 졸업하는 역도의 박아현이다. 지난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학생역도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에서 인상 1위, 용상 2위, 합계 1위를 차지했다. 유연성과 순발력이 좋아 기술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대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재목이다. 원주시청은 박아현이 합류하면서 기존 함은지, 박다애와 함께 경량급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싱은 제69회 전국중·고·대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헤비급(+81㎏) 2위를 차지한 박준범과 제50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급(+60㎏) 우승자 천명선을 영입했다. 이미 대학 무대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들로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상은 2019 홍콩INTER-CITY 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위에 오른 김현우(경산시청)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박인재(강원체고), 임창모(경북체고)를 보강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로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기량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9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올해는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하면서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신규 선수 6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