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따뚜공연장에서 열린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2년간 국비 지원·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인정받은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대표·최우수·우수·유망·육성 등 5개 등급 전국 100여 개 축제 중 지속 가능성과 자생력, 경쟁력을 갖춘 35개 축제를 단일등급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지난 27일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비롯해 강릉커피축제, 춘천마임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횡성한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7개 축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등급 구분 없이 2년간 직접 재정 지원을 받게 돼 의미를 더한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앞으로 2년간 국비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따뚜공연장에서 열린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침 축제평가에서 만족도 평균 5.66점(7점 만점)을 획득, 2018년 대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팀들의 경연작품 수준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로 제작된 개막공연 '비욘드 100' 등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축제 주요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사무국 관계자는 "초대형 태풍 '링링'으로 인해 우천 속에서 진행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만족도에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원주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재원 축제 총감독은 "올해는 10주년 기념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그동안 부족했던 관람객 편의시설과 외지 관광객 유치 등을 보완하는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