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산동 마을교재 '소곤소곤 봉산동'.

원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변재수)와 (주)도서출판 이음(대표: 김남형)이 봉산동 마을 교재 '소곤소곤 봉산동'을 제작했다. 원주초등학교(교장: 오제순)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제작한 교재로 내년부터 사회교과목과 연계한 마을강사 수업에 활용된다.

3·4학년, 5·6학년 사회교과목과 연계해 만든 '소곤소곤 봉산동' 교재는 제작 과정에서 원주초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에 대해 궁금한 점, 교재에서 배우고 싶은 내용 등 의견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만화, 지명유래에 대한 소개, 원주천 생태, 봉산동 유명 인사 등 마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기길 제안했으며, 요청에 따라 학교 앞 분식점 사장님 인터뷰가 교재에 실리는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봉산동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등 주민들에게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지역 이야기를 수렴했으며,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한 내용도 반영했다. 집필은 원주초 교사들이 직접 참여했다.

오제순 교장은 "마을에 대한 사랑은 지역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마을 속 삶의 현장에서 배움과 삶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