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전 원주시체육회 부회장

15일 대의원 투표로 결정

원주시 체육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대 민간 체육회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이 당연직으로 선임된 원주시 체육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 자치단체장의 시·군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민간 회장을 투표로 선출한다. 원주시체육회는 지난 10월과 11월 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 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인물은 이수영 전 원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유일하다. 11월까지만 해도 전문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내부 논의를 통해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나서는 인물이 없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오는 3일과 4일로 정해진 후보자 등록기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막판 예상외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선 이 전 부회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생활체육의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원주중·고와 부산대 전기과를 졸업했으며 생활체육 원주시자전거연합회장과 테니스연합회장, 원주시생활체육회장, 강원도체육회 이사, 원주고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는 원주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과 5일부터 1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15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실시하는 43개 정회원 종목단체 대의원 215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