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원주투데이 선정 2019 화제의 인물

원주투데이l승인2019.12.23l수정2020.01.09 09:1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올 한 해 원주사람들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 중에서도 원주투데이 지면을 장식했던 화제의 인물을 정리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시민이 각 분야에서 이름을 빛내게 되기를 기대한다.

생활일지 7권 국가기록원 영구보존 홍승춘 씨

▲ 국가기록원에 생활일지를 기증한 홍승춘(왼쪽) 씨.

단계동 홍승춘(83) 씨의 생활일지가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됐다. 홍 씨는 1955년부터 교직생활과 농촌봉사활동, 공무원 생활 등을 일지에 기록했다. 1955년 이전의 학창시절 기억이나 지역 이슈도 꼼꼼히 기록했다. 그렇게 모은 사진이 1980년대까지 850여 점. 각종 증명서는 300여 점이나 된다. 국가기록원은 홍 씨가 일평생 작성한 생활 일지 7권을 지난 1월 수거했다.

홍 씨가 국가기록원에 일지를 기증하게 된 것은 원주투데이 보도가 한몫했다. 귀래면 최영숙(80) 여사의 평생 일기가 국가기록원에 영구보존 된다는 기사를 접한 후, 홍 씨도 자신의 일지에 대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던 것. 그는 행정안전부 민간기록조사위원인 강범희 씨에게 감정을 의뢰했고 영구보존 가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강범희 민간기록조사위원은 "1971년 임시직 공무원 수당이 월 1만5천 원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1955년부터 최근까지 꼼꼼하게 일지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승춘 씨는 1955년부터 총 20권의 생활일지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중 13권은 소실됐다, 현재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홍 씨의 생활일지는 총 7권이다. 최다니엘 기자  

구성 1년만에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소초면주민자치위원회

▲ 2019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대상을 수상한 소초면주민자치위원회.

소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용대)가 운영 1년 만에 강원도 주민자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올해 1월 구성된 소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성과 환경을 활용한 지역 사업을 펼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에 앞서 다양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입문을 넓힌 주민들은 관 주도적 사업이 아닌 주민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했다. 먼저, 그동안 문화여가 활동에 소외되었던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지난 4월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치악산 FUN 트레킹 대회'를 개최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했다. (구)드림랜드 일대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초면의 대표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소초면 농가의 과수 및 농·축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도 지역사회 내 주민들이 갈등을 빚는 여러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소초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견학 요청이 이어지는 등 주목받고 있다.
 박수희 기자

셔틀콕으로 아시아 제패한 김민지·김민선 자매(남원주중1)

▲ 쌍둥이 배드민턴 선수 김민지와 김민선.

쌍둥이 배드민턴 선수 김민지·민선(남원주중1) 자매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이 된 첫 해 주위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해 동안 차곡차곡 쌓은 타이틀은 세상에서 나 자신을 가장 잘 알고있는 언니·동생과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이룬 것이라 더욱 값지다.

남원주초등학교 재학 당시 출전하는 대회마다 단체전과 개인 단·복식 우승을 휩쓸며 초등부 최강자로 군림한 김민지·민선 자매는 중학생이 된 올해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3월 '2019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대회'와 9월 '가을철 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원주중의 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중학 신입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국제무대 성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4월 '2019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복식 우승과 단식 1·3위를 차지했으며, '2019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복식 정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2019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U-15(15세 이하)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참가한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한 자매가 내년에는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기대된다.
김민호 기자
 

원주가 사랑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첼리스트' 한재민 군

▲ 첼로신동으로 불리는 한재민 군.

지난 10월 '제7회 도차우어 국제주니어첼로콩쿠르'에서 중등부(만12~14세) 1위를 차지한 한재민(13·한국예술영재교육원) 군은 '첼로신동'으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음악인이다.

만 5세 때 첼로를 시작해 2014년 음연콩쿨과 성정 음악콩쿨 1위, 2015년 CBS 음악콩쿨 1위에 오르는 등 음악영재로 주목받았다. 2015년 '제16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쿨(OSAKA Music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문교부장관상과 파리 뮤직 포럼 협회장상, 특별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17년 첼리스트 등용문인 헝가리 '제7회 데이비드 포퍼 국제 첼로콩쿨(International Cello Cnmpetition 'David Popper)'에서 1위를 차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도 2018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라이징스타로 무대에 오르고, 국제음악학교에서 열린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 정치용 교수가 지휘하는 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생상 협주곡을 협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음악영재의 산실 금호영재 20주년 기념콘서트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원주가 배출한 음악신동이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한재민 컨트리뷰터 모임(Contributors)'을 결성하고 독주회를 개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호 기자

한지 본고장 원주 전국에 알린다 장응렬 원주 한지장

▲ 한지뜨기 시연하는 장응렬 한지장.

지난 9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장응열(63) 원주 한지장(原州 韓紙匠) 기능 보유자는 조부와 부친의 뒤를 이어 3대째 한지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인물이다.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한지의 유래와 활용에 있어 원주의 지역적 특징과 뚜렷한 고유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부터 40여 년간 한지 제작에 종사하면서 피닥, 백닥 만들기, 외발 한지 뜨기, 도침 등 전통방식 그대로 전 과정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한지의 원재료가 되는 닥나무 인피섬유 및 닥풀(황촉규)을 사용해 한지의 재료와 기법 복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구초교(31회), 대성중(17회), 대성고(19회)를 졸업했으며 원주닥나무조합 이사장,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이사,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장, 원주시새마을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김남은(58) 여사와 1남1녀.

장 원주 한지장이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전통 원주 한지 제작기법 전승과 전통문화 향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호 기자

예능보유 최초 향토문화유산 지정 남강연 원주어리랑보존회장

▲ 남강연 회장.

예능보유자 최초로 원주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강연(51) (사)원주어리랑보존회 회장은 토속민요 보존과 전승에 자신의 인생을 건 사람이다. 2015년과 2016년 원주어리랑과 어리랑보존회에 이어 올해 남 회장까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원주어리랑의 체계적인 전승과 교육, 보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 회장은 지난 2000년 고 박희완 옹을 통해 구전으로만 전해진 원주어리랑 음원을 채록, 자칫 사장될 위기에 처한 원주어리랑의 보전과 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3년간 한·중 국제문화예술교류를 비롯한 34건의 기획공연 및 초청공연을 개최하고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등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원주 토속민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경기12잡가) 이수자로 원광디지털대와 한중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사)원주어리랑보존회 회장, 강원도아리랑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소래국악예술원을 운영하면서 토속민요를 살리기 위한 발걸음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김민호 기자

도내 1호 이용부문 강원도명장 홍인기 삼성이용샵 대표

▲ 홍인기 대표.

명륜2동 삼성이용샵 홍인기(67) 대표가 지난 10월 강원도명장 이용부문 1호로 선정됐다. 이용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도내엔 4명밖에 없는 이용기능장도 그의 지도로 10명이나 배출했다. 전국·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이용사 자격 심사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홍 대표는 1969년 이용업계에 입문했다. 부모님 건물에 입주한 이용원을 들락거리다 공부보다 적성에 맞아 평생 직업으로 결정했다. 20대에 정선 탄광촌에서 첫 가게를 개업했으며, 1991년 원주로 이주했다. 원주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이용업계 대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들 석찬 씨도 아버지를 따라 이용사로 활동하고 있다. 석찬 씨는 2010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이용기능장에 지정됐다.

반백 년 동안 이용업에 종사해서인지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다. 정선에 사는 40년 고객은 지금도 원주까지 찾아와 그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다. 또 다른 고객은 홍 씨가 아니면 이발을 하지 않을 정도다. 홍 대표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가위를 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0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