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 3개 블록을 비롯해 단독주택용지, 준주거용지 등을 조성한다.

분양아파트 2필지, 한토·대원건설에 매각 

내년 하반기 태장2지구 도시개발 부지에 아파트가 착공된다.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는 것.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태장동 22번지 일대 24만4천㎡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북부권 개발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태장동 소일마을 택지개발사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지난 2005년 태장동 206번지 일원 89만2천㎡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사업 시행 주체는 공기업인 LH. 그러나 LH는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면적을 24만4천여㎡로 축소했다. 이에 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2015년부터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되고 있다.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 3개 블록을 비롯해 단독주택용지 34필지, 준주거용지 16필지, 근린생활시설 21필지, 주차장용지 3필지, 유치원, 종교시설, 공원 등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LH는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아파트, 주택, 상가 등을 포함해 3천여 세대에 6천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는 마무리 됐다. LH 강원지역본부 원주사업단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69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착공될 것"이라며 "임대아파트 1필지는 미계약 상태지만 나머지 분양아파트 2곳은 이미 매각됐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블록은 총 3개이다. 한 블록은 LH임대아파트 부지이며, 나머지 두 블록은 임대·분양혼용 구역이다. 나머지는 분양아파트 구역이다.

분양아파트 부지는 한토건설과 대원건설이 매입했으며, 이들은 원주시에 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한 상태이다. 임대아파트 세대수는 945호, 분양아파트 2개단지는 1천911호로 계획됐다. 2016년부터 분양한 단독주택·준주거용지 등은 모두 매각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