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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선정 '2019년 10대 뉴스'

국가하천 승격된 원주천에 수변도시·호수공원 조성 원주투데이l승인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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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롱, 미군 주둔 70년 만에 반환
지난 1951년 캠프 롱에 주둔했던 미군은 지난 2010년 6월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했다. 이때부터 원주시와 태장2동 주민들은 본격적으로 캠프 롱 반환을 요구해왔다. 70년 가까이 태장2동에 위치하면서 주변 지역 개발이 봉쇄됐기 때문이었다.

태장2동 주민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캠프 롱 조기반환 주민대책위원회'와 원주시가 국회, 관련 부처 등을 방문한 횟수는 무려 106번이었다. 지난 11일 열린 제200차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서 원주의 캠프 롱과 캠프 이글 등 4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태장2동 주민들은 만세를 외칠 정도로 기뻐했다. 약 70년 만에 캠프 롱을 반환받게 된 순간이었다.

정부가 캠프 롱 오염 토양을 정화한 뒤 내년 말 원주시로 반환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문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해 북부권 주민들의 여가선용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무산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됐다. 사업자가 신청했던 관광단지 조성계획승인 신청을 강원도가 반려한 것. 이에 지난달 29일 만기였던 관광단지 지구지정 효력도 실효됐다.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부지의 2/3이상 소유권이나 100% 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자는 사용권과 소유권을 합해 74%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추진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부지는 임야 58%, 농지 33%, 기타 9%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은 농업진흥구역에 속해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를 구입할 수 없다. 법적으로 사업추진이 힘든 상황이다. 결국 지난 2013년 특수목적법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가 설립된 후 6년 만에 사업이 원점으로 회귀됐다. 사업자는 관광단지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관광단지 지구지정과 조성계획을 신청하겠다는 것. 그러나 17일 현재 추가 토지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시장 화재…1년 되도록 복구 안돼
지난 1월 2일 낮 12시 경 중앙시장 나동 신발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점주가 난방기구를 켜놓고 자리를 비운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점포 40곳이 소실됐다. 화재는 12시부터 2시간가량 이어졌다. 작은 점포에서 시작된 화재가 시장 전체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은 시장 구조가 한몫했다. 점포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가연성 소재로 진열대와 칸막이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소화기는 작동이 되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화재 이후 1년이 다돼가지만 아직 복구방향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건물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커 엄두를 못 내고 있기 때문. 화재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임차상인들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나동 건물을 매입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건물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다.

원주천 호수공원 조성, 전액 국비로
원주의 단점으로 물 부족이 늘 제기돼왔다. 원주 도심에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크게 기뻐한 이유이다. 홍수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는 한편 대규모 호수공원을 갖게 돼서다. 공식 명칭은 원주천(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이다. 정지뜰에 담수 면적 40만㎥, 담수 용량 85만㎥의 저류지를 만든다.

애초 원주시는 국비와 지방비 각 898억5천만 원씩 모두 1천797억 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원주천 국가하천 승격은 지난 7월 가결됐으며, 내년 1월 1일 고시된다. 원주시는 지방비 898억5천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다.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추는 한편 조성 과정에서 건설·제조 분야 423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용 기자

우산동 1군지사 터, 수변도시 조성
우산동 1군수지원사령부 터에는 수변도시가 만들어진다. 지난달 정부가 '원주권 군부지 토지 위탁개발 계획'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원주권 군부지는 1군수지원사령부와 반곡예비군훈련장 등 약 120만㎡이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 군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첫 토지개발사업이다.

1군수지원사령부 터는 원주천·학성저류지와 연계해 수변도시를 만든다.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한다. 군부대로 인해 단절됐던 구도심 생활권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반곡예비군훈련장은 원주혁신도시 특화산업인 스마트헬스케어 육성 거점으로 기능할 혁신성장공간을 마련한다. 정부는 사업계획 승인 즉시 관련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오는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원주기업도시, 15년 만에 준공
지난 11월 원주기업도시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정부로부터 기업도시 시범지구로 선정 된 후 15년 만이다. 2008년 11월 착공해 공사기간만 11년이 걸렸다.

기업도시 조성사업의 단초는 정부였다. 참여정부는 기업 생산단지와 정주여건을 갖춘 자족형 도시 개발을 추진했다.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켜 국토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였다. 지식산업용지 45개 필지 중 41개 필지가 계약됐다. 39개 기업이 용지를 구매했는데 이중 21개 업체가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기준 원주기업도시엔 1만5천83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주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계획인구의 절반가량이 살고 있는 것이다. 지정면 인구는 2017년 10월 3천100명에서 지난 10월엔 1만8천807명으로 단기간 내 급증했다.

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 발판 마련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중앙동과 봉산동이 선정된 건 낭보이면서 한편으론 씁쓸한 소식이었다. 도시 재생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낙후도가 심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중앙동은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돼 국·도비 216억 원을 포함, 350억 원이 투입된다. 중앙로 문화의거리에 문화공유 플랫폼을 조성, 문화예술 단체나 동아리에 저렴하게 임대해 문화의거리에 문화를 입힌다는 전략이다. 또한, 축제를 열어 유동인구를 늘린다. 

봉산동은 주거지지원형에 선정됐다. 국·도비 132억 원을 포함, 198억 원이 투입된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가 있는 우물시장 마을에 '생명모심 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한다. 또한, 소공연장과 주차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 '날개 달다'
올해는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세계적인 문학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해로 기억될 만 하다. 지난 10월 30일 유네스코 본부는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에 가입됐다고 발표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29번째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 음식 7개 분야에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를 선정,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도시 간 교류·협력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발맞춰 분단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문학 및 문학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대중교통 소외지역 공영버스 운행
지난 5월부터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을 운행하는 공영버스가 투입됐다.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공영버스를 도입했다.

15인승 중형버스 6대가 투입됐다. 지난 7월에는 소초면, 태장2동, 봉산동, 반곡관설동 일부지역에 추가로 공영버스 2대가 투입됐다. 5월 공영버스를 처음 운행하자 노선을 확대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공영버스 8대가 운행하고 있다.

공영버스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성인 1천 원, 청소년 8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성인과 청소년은 100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또한, 시내버스는 하차 후 1시간 이내에 1회만 환승이 가능하지만 공영버스는 하차 후 1시간 이내에 2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  이상용 기자

지광국사탑, 108년만에 귀환 확정
지난 6월 20일 열린 문화재청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는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원주 귀환을 결정했다. 비운의 문화재로 불리는 지광국사탑이 원주를 떠난 지 108년 만이다. 2016년부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 '원주문화재, 지광국사탑 환수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원주시, 원주시의회, 강원도의회 등 각계에서 지광국사탑 환수에 한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문화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광국사탑은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법천사지에 보존된다.

다만 법천사지 내 지광국사탑이 있던 원위치 또는 2021년 법천사지에 신축 예정인 유적전시관에 보존할지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광국사탑 보존 위치가 유적전시관으로 결정되면 현재 법천사지에 있는 탑비도 함께 옮겨간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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