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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두·김밥

20여년 한결같은 맛 '소문난 집' 권진아 시민기자l승인2019.12.16l수정2019.1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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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과 만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단골 분식 메뉴다. 하지만 자신 있게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가게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단계동에 위치한 '행복만두·김밥(대표: 한영희)'은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의 김밥과 만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한 대표는 1997년부터 10년 넘게 평원초등학교 후문 쪽에서 김밥과 만두를 팔다가 6년 전 이곳에 가게를 열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남편 최영찬 씨와 운영했고, 3년 전부터는 작은아들도 일손을 돕고 있다.
 

 이곳의 메뉴는 김밥과 만두, 찐빵으로 단출하지만 맛은 특별하다. 기본 김밥 속재료는 시금치, 단무지, 우엉, 맛살, 햄, 당근, 달걀이다. 오이는 호불호가 강해 넣지 않는다. 장마 무렵부터 추석 이전까지는 시금치 대신 부추를 넣는다. 싱싱하고 좋은 식재료를 고르기 위해 매일 아침 장을 보며 당일 재료 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손님들에게도 다음날 김밥을 드실 거면 사가지 마시라고 권유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김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요령 없이 정성껏 싸는 김밥은 속 재료와 밥의 간이 잘 어우러져 입에 착 감긴다.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손님들의 요청에 의해 불고기, 참치, 치즈김밥을 메뉴에 추가했다. 참치김밥은 참치 기름을 최대한 제거해 만들며, 향이 강한 깻잎은 넣지 않고 김밥 본연의 맛을 살렸다. 불고기김밥은 양념에 재워둔 불고기를 주문 즉시 볶아 싸서 맛있고 고기 양도 넉넉하다.
 

 직접 반죽한 밀가루를 하루 숙성해 나뭇잎 모양으로 빚는 만두도 가히 예술이다. 얇은 만두피에 부추, 양파, 고기 등 대여섯 가지 재료와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속을 꽉 채우고 주문 즉시 쪄낸다. 부드럽고 찰진 반죽과 감칠맛 나는 만두소가 잘 어우러져 담백하고 깊은 맛이다. 김치만두는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감도는 게 특징. 담근 김치를 사용하지 않고 생배추를 다진 후 고춧가루로 양념해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일정한 맛을 낸다.

 직접 만들어 파는 찐빵도 찾는 손님이 많다. 한 대표는 오랜 시간 김밥을 마느라 손마디가 휘고 굳은살이 박였지만 70대가 되어서도 김밥을 말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업시간은 아침8시30분부터 저녁8시30분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 포장 전문점이다.
 

 

 ▷메뉴: 김밥(2천500원), 불고기·참치·치즈김밥(3천500원), 만두(고기·김치/4천 원), 찐빵(5개, 4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백간길 16 (봉화산주공아파트 상가 내)

 ▷문의: 731-0923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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