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이너가 지은 커피숍은 어떤 모습일까? 커피와 가구가 공간의 조화를 이루는 유나이티드로스터스(대표: 최태기)가 중앙동 강원감영 인근에 문을 열었다. 최 대표가 건축 디자이너로 일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커피를 접하게 된 건 4년 전 카페 인테리어를 의뢰받으면서다.
 

 그 후 최 대표는 동해시에 카페 아라비카1948을 오픈했고, 지금까지 단구동, 김포, 죽전 등 카페 4곳을 연이어 오픈할 만큼 커피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최 대표의 카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커피, 가구 배치에 있다. 식품제조업으로 등록돼 있으며, 로스팅부터 블랜딩까지 카페에서 이루어진다. 싱글 8종, 블랜딩 5종, 핸드드립 3종을 취급한다. 원산지, 배전도(볶는 정도), 비율 등의 정보가 적혀있어 손님들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커피와 어울리는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4종류는 넉넉한 양에 가격이 저렴하다. 천장과 벽면은 어두운 색을 선택했는데, 여기에 원목 가구를 배치, 가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건축 디자이너답게 공간을 잘 꾸며 손님들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원목 가구 브랜드는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살려 공간에 따뜻함을 더하는 COHEN(코헨)이다. 
 

 카페 테이블도 모두 코헨 제품이다.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코헨은 인도네시아에 공장이 있다. 중간 유통이 없어 가격이 합리적이다. 진열된 제품은 모두 판매하는 상품이며, 모니터로 다른 제품도 볼 수 있다. 오전9시 문을 열어 밤10시30분 문을 닫는다.
 

 ◇메뉴: 아메리카노 3천 원, 카페라떼 3천500원, 블랜딩 4천 원부터, 앙버터크루아상 4천500원 등. 위치: 원일로 64 1층(강원감영 맞은편)

 ▷문의: 070-7543-0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