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득 유출액이 5년 전에 비해 1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광역지자체 소득 역외유출 현황'에 이같이 나타난 것. 2012년 강원도에서 타시도로 빠져나간 소득은 2조7천133억 원이었다. 2017년에는 4조1천189억 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유출규모가 1조4천억 원 더 커졌다.  

통계청은 지역내총생산(GRDP)과 지역 내 소득신고액의 차액으로 역외유출액을 추산한다. 소득 역외유출이 많으면 지방재정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 한편, 소득 역외유출은 수도권보다 지역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소득유입은 83조4천억 원이었지만 비수도권은 75조9천억 원에 머물렀던 것. 윤후덕 의원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 예산이 비수도권에 더 많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