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21일, 백운아트홀

케냐 지라니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 자선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7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멈출 수 없는 희망을 노래하다’를 타이틀로 케냐 지라니합창단과 원주시민유소년오케스트라, 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드는 무대이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고로고초 마을 아이들로 구성된 지라니 합창단은 2006년 케냐 나이로비 국립극장에서 창단공연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케냐와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 수많은 공연을 통해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2011년 미국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2014년 케냐 NCC Music festival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원주시민유소년오케스트라와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라니합창단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원주여고 출신 소프라노 윤해진 씨가 협연, 무대를 빛낸다.

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 안서영 대표는 “매일 쓰레기장을 배회하던 아이가 합창단원이 되어서 희망을 찾고 꿈을 키우고 당당히 세계에 희망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과 도전의식을 갖게 된다”며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료공연. ▷문의: 010-6379-8945(안서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