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사랑상품권

원주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작년 7월 15일부터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를 받고 있다. 관광객이 입장료 3천 원을 내면 2천 원은 원주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지역 농산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보다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환전액이 증가해 지역농산물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작년부터 36억 원(180만 장)어치의 원주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소비자는 30억1천600만 원의 상품권을 구입했다. 작년 상품권 환전액은 5억9천800만 원. 올해는 지난 11월 말까지 8억3천300만 원이 환전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작년에 상품권을 구입하고 올해 사용한 사람이 늘어난 것"이라며 "올해는 상품권 환전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원주사랑상품권의 90%는 간현관광지 일원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억 원 가량 된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해 농산물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광객이 갈수록 주는 것은 해결 과제이다. 작년 출렁다리 관광객은 185만 명. 이중 140만 명은 원주시가 작년 7월 유료화를 시행하기 이전의 관광객이었다.

유료화 이후 관광객은 45만 명으로 월평균 8만1천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총 70만8천여 명이 방문해 월 평균 6만5천 명이 출렁다리를 찾았다. 작년과 비교해서 월평균 방문객이 1만6천 명 감소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작년엔 출렁다리가 전국에 소개되면서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늘었다"며 "올해도 관광객이 꾸준히 찾았지만 작년의 기세를 넘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곤돌라, 유리다리, 하늘정원, 잔도 등을 설치해 관광객 모객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