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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원주푸드존 매장 9일 오픈

대형마트 로컬푸드 판매 견인...이마트는 지난 7월 쇼케이스 조성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9.12.02l수정2019.12.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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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원주점 2층에 들어설 원주푸드존(현 라면 진열대). 이번주 초부터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엔 신선채소뿐만아니라 건식 농산물, 과일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신선채소·농산물가공품 등 로컬푸드 100여 개 품목 공급

이달부터 홈플러스 원주점에 원주농산물 전용 코너가 생긴다. 홈플러스 2층에 숍인숍 개념의 원주푸드존이 조성되는 것. 신선채소 뿐만아니라 건식 농산물, 과일 등도 판매돼 농가소득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에 원주 농산물 로컬푸드 코너가 생기는 것은 지역농업인의 숙원이었다. 평일 수천 명, 주말엔 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몰려 안정적인 판로 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원주시농산물판로개척사업단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원주 친환경 로컬푸드 농산물 코너 입점을 제안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18일부터 쇼케이스가 조성돼 일 평균 16가지의 신선채소가 납품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개월 동안 1천400여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원주생명농업 노윤배 상무는 "천 원 이천 원 채소류로만 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라며 "생명농업 로컬푸드 직매장과 비교해도 월등한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에 설치된 농산물 쇼케이스는 너무 작아 한계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워낙 작은 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 원주점에서는 이러한 고민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원주시농산물판로개척사업단은 홈플러스와 원주푸드존 개설에 합의했다. 홈플러스 원주푸드존은 약 25㎡ 규모의 숍입숍 매장이다.

이는 전국 홈플러스 로컬푸드 매장 중 최대 규모이다. 이상준 홈플러스 원주점장은 "이왕 로컬푸드 매장을 여는 김에 규모있게 운영하자고 제안했다"며 "신선채소는 물론 건식 농산물과 과일을 배치해 농가소득 증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푸드존에 납품되는 신선채소는 원주생명농업을 통해 조달받는다. 원주생명농업은 친환경농산물 뿐만아니라 원주푸드 인증 농산물까지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가공품은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가 책임지기로 했다.

원주시 로컬푸드과 관계자는 "원주생명농업과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회원들이 생산한 100여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9일 원주시와 홈플러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푸드존은 오는 2일 가오픈, 9일 정식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원주푸드존 조성으로 지역상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로컬푸드 사업은 성공사례가 드물어 홈플러스 입장에서도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원주푸드존이 운영되면 기존 농산물과 판매 품목이 중복돼 일정부분 손해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마트 인근 8만여 명의 시민들에게 원주농산물을 공급해 이미지 쇄신과 모객 증대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상준 점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고객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원주푸드존이 개설되면 인근 거주 고객이 더 많이 홈플러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원주점은 평일 평균 4천500명, 주말 평균 9천 명의 고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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