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재)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립이 허가됐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혁신도시 발전을 견인할 (재)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에 대해 지난 12일 재단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조직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혁신도시별로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전국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강원도에 설립허가를 했다.

지원센터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주요정책인 혁신도시 내 기업 등 입주기관 유치, 창업 지원, 지역특화 및 상생 발전, 지역인재 양성, 정주 환경 개선, 혁신도시 거점화 사업 등 혁신도시 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재)강원도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이며, 이사장은 강원도지사가 맡는다. 강원도 출연기관으로서 최초 3년간 공무원을 파견해 법인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 전문화된 민간자립 조직으로 운영된다.

법인 사무실은 2021년 6월 준공 예정인 혁신도시 내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에 마련된다.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는 4천844㎡에 연면적 1천3천804㎡의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신축한다. 법인 사무실은 이 건물 3층에 입주한다. 이를 통해 센터 내 기업 분양, 유치 등 지식산업센터를 운영·관리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센터 준공 전까지는 혁신도시 내 가든식스에 임시 입주한다.

한편 지원센터 성격과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원센터 명칭을 발전재단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개정안이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 대표 발의로 국회에 상정돼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강원도 혁신도시발전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