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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체코 전통 인형극의 만남

극단 노뜰, 특성화극장 프로젝트…판소리 인형극 '수궁가' 김민호 기자l승인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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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노뜰 특성화극장 두 번째 프로젝트 연출가전을 통해 오는 30일 선보이는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

30일,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오는 30일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에서 '연출가전(展)'이라는 타이틀로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를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실험적인 공연과 배우들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극단 노뜰 '교실극장'의 올해 두 번째 프로젝트다. 공연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 공연장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특성화극장 운영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마련한 자리다.

2018년 교실극장은 특성화극장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전반을 프로듀싱한 '제작극장'과 다양한 컨셉의 실험적인 공연을 발표한 '창작극장', 이 모든 프로그램을 관객과 연결시키는 '플랫폼극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지난 4월 배우 스스로 작품을 제작, 연출할 수 있도록 프로듀싱을 지원한 '배우전'에 이어 오는 30일 '연출가전'이 그 바톤을 잇는다. 연출가가 온전히 자신만의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낼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30일 무대에 올리는 극단 '목성'의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는 전통 판소리를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인형을 사용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세계에서 각광받는 인형극 연출가이자 인형작가인 문수호 씨가 연출을 맡아 체코의 전통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 그리고, 한국의 전통 악기 거문고를 활용해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한다. 이미 체코의 유명 극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국내에서도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문 씨는 인형극의 본고장 체코에서 동양인 최초로 전통 인형극을 전공하고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인물이다. 국내 인형극 활성화를 위해 소리꾼 노은실 씨와 함께 극단 목성을 창단하고 인형극 극장을 개관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낮12시와 오후3시 2회 공연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온라인 인터파크 혹은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문의: 732-0827(극단 노뜰)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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