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지·민선 자매.

한국 배드민턴 차세대 주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쌍둥이 배드민턴 신동'으로 불리는 김민지·민선(남원주중1) 자매가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여성 선수, 지도자를 격려하고 여성체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아마추어나 비인기 종목 선수, 지도자를 우선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김민지·민선 자매를 꿈나무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분야별 수상자를 결정해 지난 18일 발표했다.

남원주초등학교 재학 당시 출전하는 대회마다 단체전과 개인 단·복식 우승을 휩쓸며 초등부 최강자로 군림한 김민지·민선 자매는 중학생이 된 올해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월 '2019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대회'와 9월 '가을철 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원주중의 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중학 신입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제무대 성적도 두드러진다. 지난 4월 '2019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복식 우승과 단식 1·3위를 차지했으며, '2019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복식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6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