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원주대와 강원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9월 16일 도청에서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 조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이하 반계산단)에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원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융합하고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원주시와 강원도, 강릉원주대,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6천321㎡ 부지에 건축면적 1천648㎡ 규모의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건립한다. R&D연계현장맞춤형 교육과정, 근로자 평생학습프로그램, 중소기업 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원주대는 산학융합캠퍼스를 설립한다. 과학기술대학을 기반으로 융합학과를 신설해 2022년까지 학생 164명을 이전하는 것. 또한 원주의료고·원주공고·영서고 등과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반계산단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계약학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산학융합지구 사업단도 운영한다. 6개 참여기관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강원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공용장비와 기술지도 등의 역할을 맡았다. 

박덕용 강릉원주대 총장 권한대행은 "산업체와 학교 간에 긴밀한 교육시스템을 시행해 취업까지 연결시킬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계산단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국비 120억 원 등 총 280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