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교육과학정보원은 내달 강원SW교육체험센터를 개소한다.

강원교육과학정보원(원장: 이금이)이 다음달 '상상을 현실로, 미래를 체험하는' 강원SW교육체험센터를 개소한다.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SW교육 운영 지원 및 체험을 위한 거점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SW교육 활성화 및 가치관을 확산하고, SW분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금이 강원교육과학정보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조되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됐지만 학교마다 고가의 장비를 갖추기는 쉽지 않다"며 "강원SW교육체험센터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신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도내 학생들이 다양한 SW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교육과학정보원 3층에 마련된 강원SW교육체험센터는 402.5㎡ 규모에 SW응용실, 드론코딩실, 로봇코딩실, SW놀이터, SW메이커실, 자율체험공간 및 휴게실 등 7가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SW응용실은 디지털 미디어 영상 제작 활용 체험 공간으로 워크스테이션(신디사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디지털 음악, 영상 등을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다. 음악 작곡 스튜디오로 예술교육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또한,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EPL을 통해 해결하는 교육용 및 객체지향형 프로그래밍 언어 체험을 진행한다. 드론·로봇코딩실에서는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미로찾기 등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이뤄진다. 각종 센서와 피지컬 컴퓨터를 활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래밍 교육도 체험할 수 있다.

SW놀이터에서는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과 컴퓨터 원리에 대해 학습하는 언플러그드 교구와 앱을 활용한 코딩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VR(가상현실) 체험 등 미래기술 체험을 진행한다. SW메이커실에서는 3D 모델링한 제품을 직접 프린팅할 수 있으며, 복도 공간을 활용해 과학 및 수학교구를 체험할 수 있는 자유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강원SW교육체험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의 SW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학교에서 갖춘 제한적인 교구로는 어려웠던 SW교육을 센터에서 체험학습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센터 내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설계한 프로그램들로 교과과정에서 실습과정으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높였다.

이 원장은 "강원SW교육체험센터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SW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