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택지 공영주차장이 올 연말까지 무료 개방된다.

단계택지 공영주차장이 올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원주시로부터 공영주차장을 위탁받아 운영했던 민간사업자가 부당하게 운영했기 때문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과다 징수했다는 민원이 빗발쳐 민간사업자에게 수차례 개선명령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과다 징수가 반복돼 관리위탁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올 연말까지였지만 부당 운영으로 인해 10월 말로 계약을 해지하고, 연말까지 무료 운영한다. 원주시가 민간에 위탁·운영한 공영주차장의 계약을 해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계택지 공영주차장은 장미공원 일원의 노상주차장으로 11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한편 단계택지 공영주차장은 민간위탁 사업자를 선정,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주차면 110면 중 22면은 무료로 운영된다. 장미공원 내 개방화장실이나 인근 약국 등을 이용하기 위해 잠시 주차하도록 허용하는 차원이다.

또한, 무료로 운영 중인 무실동 법원 앞 센텀병원 근처 노상공영주차장은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곳은 인근 사무실 직원들이 상시 주차하면서 민원이 발생해 원주시에서 유료화하기로 했다. 법원 앞 노상공영주차장은 169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