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일 원주기업도시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주기업도시는 사람이 신호제어기나 수신호로 통행을 관리하는 대신, 도시정보센터에서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신호를 제어하는 체계를 갖췄다.

물건 도난이나 화재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도시정보센터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 버튼 위에는 CCTV가 가로등 형태로 달려있어 통화하며 현장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기업도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한 의료기기 업체는 의료기기 국제인증은 물론, 이에 필요한 연구장비까지 통합 포털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제품 판매를 위한 영상, 디자인 등 마케팅 플랫폼도 지원받을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는 “제품 생산부터 물류,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넘어 금융·의료·SOC 등 도시 근간을 이루는 IT솔루션을 확보했다”며 “원주기업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