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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동물원, 소방공무원 교육센터 추진

강원도, 공모사업 도전 이상용 기자l승인2019.11.04l수정2019.11.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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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초면 학곡리 향토동물원.

소초면 학곡리 향토동물원(옛 치악산드림랜드)에 전국 최초의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도는 향토동물원 부지를 강원도소방본부로 이관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소방본부로 이관한 뒤 정부 공모사업을 추진되는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 건립사업에 응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원도는 향토동물원에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을 검토했다. 이 중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우산동에 건립하기로 하면서 향토동물원 활용방안은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로 결정됐다.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는 소방차 운전 및 차량 장비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설이다. 향토동물원에 건립되면 전국 소방관들이 원주에서 교육받게 된다. 강원도는 내년 공모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새말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은 데다 부지 규모가 26만9천여㎡로 방대해 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해 찬반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공공기관이 건립되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좌초 위기를 겪을 수 있지만 공공기관은 그럴 위험이 없다. 또한, 주변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반면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홀대론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강원도는 지난 4월 원주시에 향토동물원 활용방안을 요청했었다. 이에 원주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 시설인 ‘펫 시티(Pet city)’로 결정했다.

그러나 소초면 주민들이 펫 시티 조성에 반대하는 한편 자체 활용계획을 수립하려던 찰나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소방공무원 운전전문 교육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지역주민과의 교감이 부족했던 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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