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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리·서곡리·신촌리 사격장 통합이전 재추진

원주시, 타당성조사 시행 이상용 기자l승인2019.11.04l수정2019.11.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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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저면 만종리 예비군훈련장 모의사격장.

1군지사와 그 예하 부대가 오는 2022년 호저면 만종리로 통합 이전하면 도심에는 옛 1군사령부만 남는다. 여기에 더해 원주시는 흥업면 매지리 사격장, 판부면 서곡리·신촌리 사격장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시개발로 인해 사격장 이전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매지리·서곡리·신촌리 사격장 이전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및 지역개발사업에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앞서 원주시는 공모사업으로 3개 사격장의 통합 이전을 추진했으며, 소초면 의관리 주민들이 단독 응모했다.

원주시는 인센티브로 30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의관리와 인접한 제8전투비행단에서 제동을 걸었다. 의관리가 8전비의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 통합 사격장에서 사격 후 잔탄 확인을 위해 공중에 격발하거나 도비탄으로 인해 8전비 이·착륙 비행기가 저격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공모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원주시는 1억 원을 투입, 매지리·서곡리·신촌리 사격장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안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3개 사격장이 통합 이전할 적지를 물색하는 한편 공모에 선정됐던 의관리를 다시 한번 살펴볼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의관리 사격장에 지붕을 씌워 비행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방법도 검토 대상”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새로운 적지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리 사격장의 경우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격장과 인접한 곳에 원주천 댐이 건설되기 때문이다. 원주시에서 댐 주변에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사격장 이전은 불가피하다.

매지리·서곡리 사격장도 도시개발의 여파로 이전 압박을 받고 있다. 원주시는 추가로 간현유격장 이전도 검토한다. 출렁다리로 주가를 높인 간현관광지와 인접해 있어서다. 간현유격장을 운영하는 군부대에서 시유지를 임대해 사용 중인 산악훈련장에 대해 원주시는 임대 기간을 올해 말로 못 박았다. 이에 따라 간현유격장도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번 용역에서 이전 대상지를 찾는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적절한 방안이 제시되면 국방부와 협의해 군부대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대 상황에 맞게 국방부도 부대 이전에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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