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는 지난 22일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9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몰래카메라 탐지,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은 것. 지난 17일 GTI 박람회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연단에 올랐다. 

강원연구원 산하 강원도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4일 강원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진행된 도내 109개 마을공동체 사업 중 우수사례 12개를 선정해 소개한 것.

심사 결과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는 100점 만점에 91점으로 12개 사례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김정헌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 총괄책임자는 "최우수상 소식에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은 듯하다"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원주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더 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는 단계동을 중심으로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서포터즈 대원들이 직장 일을 마치고 매일 단계동 일대 4.5㎞구간을 순찰하는 것.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와 동행하며 안전귀가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 등을 찾아가 몰래카메라 탐지 작업을 한다. 지난해 시청에서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경찰에 신고하는 성과도 올렸다. 25명 회원들이 3년 전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원주를 대표하는 공동체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마을안전서포터즈는 향후 원주시안전지원센터를 설립, 원주 전역이 안전한 마을이 되도록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과 관련한 공동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올해 98개 공동체를 지원했고, 내년에는 100여 개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