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희 회장

치악산 배가 전국 배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우리배한마당 큰잔치에서 조덕희 치악산배원주시협의회장이 출품한 신고배가 으뜸상을 차지한 것.

조 회장은 "맛이 뛰어나 으뜸상을 준 것 같다"며 "우리 배가 이렇게 우수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악산 신고배는 무게가 450~500g에 달할 정도로 크고, 좌우대칭의 과형을 지녔다.

당도는 11브릭스, 산도는 0.09% 내외로 감미 또한 우수하다. 과육도 적당히 단단해 취급·수송성이 양호하다. 전국우리배한마당 큰잔치에서 이러한 점이 부각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덕희 회장은 지난해에도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2018년도 전국 사과·배 국내육성품종 품질 평가회'에서 만풍배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초면 장양리에서 30년간 선녀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16회 전국우리배한마당 큰잔치는 우리한국배연구회가 주최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 연구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