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관설동에 신축한 원주소방서 신청사

1. 2020년 68m 초고층고가차 배치
2. 2021년 명륜동 안전센터 신설
3. 2021년 지정면 안전센터 신설
4. 2024년 문막읍 서부구조대 신설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원주소방서가 향후 5년 이내 다양한 소방인프라를 구축한다. 원주를 동부권(반곡·관설·행구·신림·판부), 서부권(문막·부론·기업도시·지정), 북부권(태장·소초·호저), 남부권(흥업·귀래), 도심권(명륜·학성·단구·우산)으로 나눠, 이를 관할할 안전센터 등을 조성한다. 

도심권은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명륜동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반곡동으로 소방서를 이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소방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 안전센터 신설 전 까지는 명륜119안전센터(지상1층)를 현 소방서 청사에 잔류시킬 계획이다. 신설되는 명륜동 안전센터는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950㎡ 규모이다.

동부권에는 2020년 상반기까지 초고층 고가차(68m)를 배치한다. 고층건물이 밀집한 혁신도시의 소방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반곡동 소방서 신청사가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가까워 태장, 소초, 귀래 등의 원거리 지원 출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권은 2021년에 지정면에 안전센터를 신설하고 문막읍에도 가칭 서부구조대를 운영한다. 첨단의료산업단지, 문막농공단지, 부론산업단지,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를 관할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업도시 입주민의 안전 욕구에도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남부권엔 흥업119안전센터가 소방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업119안전센터는 2016년도부터 소방인력 16명과 장비 3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실동 원주역 주변으로 인구 유입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흥업119안전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북부권엔 향후 5년 내 소방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계획이 없다. 하지만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고속도로를 통한 유동인구 증가 등을 고려해 안전센터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거론되는 시기와 장소는 2027년 경 호저면이다.

이병은 원주소방서장은 "동서남북으로 뻗어가는 원주시 도시 발전 속도에 맞춰 원주소방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소방인프라 구축으로 더 안전한 원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