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하 전 대통령의 검소함을 엿볼 수 있는 밑창을 덧댄 낡은 구두. 지난 7~8월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청렴의 지도자, 최규하'에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19일, 최 대통령과 함께 걷기, 토크 콘서트 등 다채

최규하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청렴축제’가 오는 19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이사장: 함종한)가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인 최 전 대통령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하고 청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다.

‘청렴의 상징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지도자의 청렴을 묻다’를 주제로 ‘최 대통령과 함께 걷기’와 ‘청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1시 중앙로 문화의거리를 출발해 원주역사박물관을 경유, 원주초등학교까지 3㎞에서 진행되는 ‘최 대통령과 함께 걷기’는 최 전 대통령의 청렴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최 전 대통령이 태어난 평원동과 봉산동 유년기의 집까지 도심 골목길을 함께 걷는다.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 전 대통령의 모교인 원주초등학교 현석관에서는 오후3시부터 ‘청렴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성우 안지환 씨의 사회로 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과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유경현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최 전 대통령의 소소한 삶과 청렴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한편 (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는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11월 중 외교, 일반 행정, 경찰, 세무 등 4개 부문에 걸쳐 ‘청렴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 746-1985((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