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서 운영하는 펠로우쉽 프로그램에 참가, 지난 10일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한 4개국 공무원들.

“최고의 산불 대응체계 놀랍습니다.” 지난 10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찾은 베트남 등 4개국 공무원들은 연신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 산불진화시스템 등 산림항공본부의 산림재해 대응체계가 자신들의 상상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에서 운영하는 펠로우쉽(Fellowship)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은 산림항공본부가 운용하는 초대형헬기 S-64와 대형헬기 KA-32의 담수용량이 각각 8천ℓ와 3천ℓ라는 설명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기계화시스템, 산림항공기 관제시스템 등 고도화된 산불진화체계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한 국제기구이다. 이번에 4개국 공무원들이 참가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펠로우쉽(AFoCO Fellowship)’ 프로그램은 산림 분야 국내 기술과 경험을 개도국 공무원들과 공유, 향후 회원국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 간 산림 기술 교류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고도화된 산림재해 대응체계 및 관련 기술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함하고 있다”며 “국내 산림뿐 아니라 해외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