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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창작소, 시민 10명과 공동자서전 출판

'한 시민 한 책 쓰기'·자선전 집필 강사 양성 박수희 기자l승인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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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륜1동 자서전 출판 기념회가 지난 2일 명륜미술관에서 열렸다.

시민 모두가 자서전 쓰기에 동참하도록 글쓰기 범시민운동이 추진된다. 남산골창작소가 평범한 시민을 대상으로 일생을 돌아보며 기록하는 자서전 수업이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오롯이 담은 자서전 집필 과정에서 치유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를 또 다른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남산골창작소는 명륜1동사회적협동조합을 추진하는 구성원 중 문화예술 분야를 담당하는 주민들로 형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협동조합을 구성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겪는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각자를 알아가기 위해 자서전 쓰기 사업을 추진했다.

강원도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진행한 자서전 쓰기 수업은 명륜1동 주민은 물론 원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0주 수업을 진행하면서 10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차곡차곡 담았다.

원주사랑걷기대회에 6번째 참가하고 있는 김규하 씨와 명륜1동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한 박경애 씨 등 참가자들은 어렴풋한 유년시절의 기억부터 가족과 고향 이야기, 취미생활, 봉사활동 등 다양한 기억들을 글로 옮겼다.

이들이 쓴 글을 엮어 출판한 공동자서전 '삶의 우물에서 길어 올리다'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일 명륜미술관에서 열렸다. 자서전 쓰기 참가자 박경애 씨는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했다"며 "차분하게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형 명륜1동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총무는 "자서전 쓰기를 통해 각자의 인생을 이해하게 된 주민들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자서전 쓰기가 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친목 도모에서 나아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치유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원주 시민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산골창작소는 올해 자서전 쓰기에 참가했던 참가자들과 함께 '한 시민 한 책 쓰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생을 돌아보며 글로 남기는 과정을 통해 삶을 치유 받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글쓰기 운동과 함께 자서전 집필 강사를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권 총무는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써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은 무척 의미있을 것"이라며 "창의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원주시에 걸맞는 시민운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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