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후용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

국내외 연극, 무용, 음악 등 국제공연예술축제

작은 시골마을 후용리에서는 매년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주민들과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 지역을 찾아온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다.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내외의 예술가와 지역민들이 친밀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제공연예술축제 '2019 후용페스티벌'이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문막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 6회 째를 맞는 '후용페스티벌'은 국내외 유수의 초청공연과 예술가 워크숍 등 순수공연예술의 실험적 무대를 관객과 연결한다.

그동안 일본, 호주, 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 팀이 후용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 초연작을 선보였다. 올해는 '페루 Focus'로 페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개 예술단체가 함께할 예정이다. 샤야 떼아뜨로(SHAYA Teatro)의 '줌바이유(Zumbayllu)'와 코밀포 떼아뜨로(Komilf teatro)의 '더 임폴턴스 오브 더 허그(The Importance of the Hug)'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배우와 무용수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와 페루 공연예술에 대한 흐름을 공유하고 동시대 공연예술의 현황을 짚어보는 'Group theatre in Peru 컨퍼런스'도 함께 선보인다.

▲ 극단 노뜰의 전쟁연작 국가‘. 국가 이데올로기의 상징적인 행위인 ‘전쟁’에 희생당한 한 개인의 모습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밖에도 국내 초청작으로 극단 노뜰의 전쟁연작 '국가'를 비롯해 극단 노마드의 '하녀들', 현대무용가 이현경의 'Faceless'와 '나',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고 있다.

공연 티켓은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5천 원, 예술인 1만 원이며, 공연 관람 및 숙박을 묶은 1박 2일 패키지는 5만 원이다. 5일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한다. 페루 예술가 워크숍 참가비는 프로그램 당 2만 원으로 공연티켓 1매를 제공한다. 모든 워크숍을 신청할 경우 1만 원 할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후용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와 후용페스티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2-0827(후용공연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