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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화조도 한 자리에…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 특별전 김민호 기자l승인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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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화조도 미리화점.

개관 16주년 고판화박물관 내년 1월까지 전시

올해 개관 16주년을 맞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특별전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를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각국의 화조도 판화와 목판 등 자료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내년 1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동아시아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화조도(花鳥圖)를 집중 조명한다. 화조도 판화를 비롯해 화조도를 그릴 때 미술 교과서가 되었던 명·청시대 화조도 관련 화보류와 화보를 찍었던 판목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목판 연화(年畵)로 유명한 중국 양류칭(楊柳靑) 화조도 판화와 쑤저우(蘇州) 전통 판화를 복각한 작품, 일본 우키요에 화가들이 참여한 판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중 최초 공개되는 목본화조보 목판 원판은 명나라 때 제작, 18세기 초에 복각된 것으로 고르게 발전해 온 동아시아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판화로는 목판으로 먹 선을 만들어 찍은 후 붓으로 색을 올린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대형 목판화 밑그림에 색을 입힌 '목단화병도'는 한국 민화의 풍모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고판화박물관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목본화조보 목판 원판. 명나라 때 제작, 18세기 초에 복각된 것이다.

과거 고판화박물관이 선보인 전시와 비교할 때 역사·미술사적으로 크게 부각할 만한 작품은 적지만, 마치 회화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어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선학 관장은 "현존하는 작품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제작됐는데, 외곽선은 판화로 찍고 나머지 부분은 채색한 경우가 많다"면서 "유명 화가의 화조도 그림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판화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지난 27일과 28일 제10회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를 열고, 학술대회와 판화 시연회, 인출(印出) 경연대회 등을 진행했다.

오는 1일부터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 명품 고판화 초청 특별전'이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려 12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정기 기획전이다. '인쇄문화의 꽃-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 전적과, 대형판화, 문양판화 등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761-7885(고판화박물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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